세비야~ 정말 작지만 예쁜 도시이다.

관광지인지라 성수기인 9월에 갔더니 너무 관광객이 많아서 이전에 느꼈던 신비스러움은 좀 덜했지만, 세비야는 여전히 스페인 스러운 이국적임이 있는 도시였다.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만 거쳐서 간다면 조금은 아쉬운 스페인 다움이 세비야에는 있다.

다른 작은 도시들에 비해 접근성도 좋아서(마드리드에서 초고속 열차 renfe를 이용해서 3시간 가량, 비용 5만원 정도) 바쁜 일정에도 소화 가능한 적당한 도시이다..


세비야에는 대성당이 있는데 이게 관광의 중심이 되는 것 같다..



탑에 올라 갈 수 잇는데 경사길을 둘러 올라가게 되어있어서 약간의 각오가 필요하나

운동 전혀 안하는 30대 사무직 여성도 독한 마음으로 올라갔으니, 왠만한 사람들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탑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예쁘다.. 세비야 전체가 내려다 보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 찍음...




소설에서나 볼 것 같은 종들이 탑 꼭대기에 있다..


​마드리드 플라멩고 본 곳...

우리 숙소였던 스페인 광장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여행책자에서 수준 높은 플라멩고를 볼 수 있다더니

정말 수준이 높았다...

공간이 약간 협소하여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나는 덜그럭 거리다가 테이블을 엎어서 와인잔 다 깨먹고..ㅠ) 

미리 예약하면 앞자리에 앉을 수 있다..

(저는 마드리도 도착해서 아침에 호텔 로비에 예약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시간은 8:30, 10:00 이렇게 두타임 있었던 것 같다...

공연시간은 90분이나, 쉬는 시간이 중간중간 있음...

식사도 함께 파는데 먹을만 하고..

한사람에 36유로를 내면 음료를 한 잔(상그리아, 맥주, 탄산음료중에 선택이었던 것 같음) 주며

음식은 추가적으로 시켜서 먹을 수 있다. 

상그리아는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님...그러나 플라멩고는 훌륭함...



남자무용수의 플라맹고가 여자 관람객들에게 인기 폭발이었음

확실히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



정말 굽 끝으로 저러고 서서 춤 추는 것은 서커스 같았다..





입장료에 음료만만 포함한 금액

2인에 72유로~

음식 맛은 우리가 시킨 돼지고기 스테이크 비슷한 건 맛있었다..

근데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미디엄이던데... 이거 먹어도 되는거냐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어떤 것 보다 플라멩고가 묘기수준에 가까운 부분들도 있어서 진짜 좋았다는..

스페인에 가면 한 번 쯤은 볼 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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