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
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 때까지
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
아마
비 오던 여름날 밤이었을거야
추워 입술이 파랗게 질린 나 그리고 그대
내 손을 잡으며 입술을 맞추고
떨리던 나를 꼭 안아주던 그대
이제와 솔직히 입맞춤보다 더
떨리던 나를 안아주던
그대의 품이 더 좋았어
내가 어떻게 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까
우리 헤어지게 된 날부터
내가 여기 살았었고
그대가 내게 살았었던 날들
나 솔직히 무섭다
그대 없는 생활 어떻게 버틸지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 였을까
생각할수록 자꾸만 미안했던 일이 떠올라
나 솔직히 무섭다
어제처럼 그대 있을 것만 같은데
하루에도 몇 번 그대 닮은 뒷모습에
가슴 주저앉는 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 하니
♬
그댄 다 잊었겠지
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
그댄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또 얼마를 그리워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지
난 그대가 아프다
언제나 말없이 환히 웃던 모습
못난 내 성격에 너무도 착했던
그대를 만난 건
정말이지 행운 이었다 생각해
난 그대가 아프다
여리고 순해서 눈물도 많았었지
이렇게 힘든데
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
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
난 그대가 아프다
난 그 사람이 미안해
난 난 그 사람이 아프다
---------------------------------------------
그립다.
보고싶다.
말하고 싶다.
돌아 갈 수 없는 행복한 여행처럼
그렇게 돌아와버린 현실.
그리고 나.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MUSIC >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희경 -흩어진 나날들 (0) | 2014.02.02 |
---|---|
2000 Chopin competition, Yundi Lee (0) | 2014.01.30 |
일요일 찬가 -러블리벗 (0) | 2014.01.23 |
Jump - J rabbit (0) | 2014.01.02 |
내일을 묻는다 -J Rabbit (0) | 2013.12.18 |